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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04/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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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스코(대표이사 이승한)가 물류비 감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테스코는 수·배송 중인 물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RFID 파렛트 시스템을 현장에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
물품 흐름 실시간 파악 지능형 물류기기 비용절감 효과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 RFID 파렛트는 삼성테스코가 작년 12월부터 유통·물류·제조사와 함께 구축해 온 유통·물류 정보시스템으로 상품의 생산·유통·재고관리에서 발생하는 낭비요인을 없애, 최종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싼값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란 무선 주파수 인식으로 식품, 동물, 상품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바코드에 비해 수백에서 수천배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IT 기기다. RFID 사업은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거래협회에서 주관하는 IT 혁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이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개별 산업부문에서 단발성으로 진행돼 왔다. RFID 파렛트 시스템은 주관사업자인 로지스올 그룹(회장 서병륜)의 한국파렛트풀(KPP)이 물류부문과 파렛트 제작을 담당하고 유통업체에서는 삼성테스코와 2001아울렛, 제조업체로는 보령메디앙스, 유한킴벌리, 샤바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RFID 파렛트는 무엇이 다를까? 전통 물류환경에서 파렛트는 수송·보관·하역을 위한 화물적재 보조기구에 불과 했지만 이번에 RFID가 탑재됨으로써 물류정보화를 선도하는 최첨단 주체로 탈바꿈했다. RFID 파렛트는 UHF 대역의 RFID 태그(무선신호를 보내는 칩의 일종)가 내장된 T11 규격(1100×1100㎜)의 파렛트로 단순 화물적재용이 아닌, 정보를 가진 지능형 물류기기다. 한마디로 죽어있던 적재용기가 살아 움직이는 물류용기로 변한 것이다. RFID 파렛트 시스템이 가동되면 먼저 케이스 단위로 RFID 태그가 부착된 제품을 싣고 RFID 파렛트가 제조업체에서 출고돼 삼성테스코 목천물류센터를 경유해 홈플러스 각 점포까지 수송되는 과정에서 화물의 움직임과 물동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센터별로 출입문에 RFID 리더기(판독기)가 설치되고 파렛트가 입출고될 때마다 이 리더기가 RFID 태그에 내장된 제품 정보를 판독해 컨소시엄업체가 공유하는 포털사이트로 전송한다. 이렇게 되면 권한을 부여받은 제조사나 유통사 관계자는 이 사이트에 접속해 제품의 이동경로와 입출고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테스코는 이 시스템을 자체 물류 허브인 목천센터와 홈플러스 8개 점포(부천상동점·강서점·동대문점·영등포점·간석점·작전점·금천점·의정부점)에서 우선 운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RFID 파렛트 시스템이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현재의 RFID 태그 인식률을 바코드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하고 값비싼 RFID 태그 장비 도입도 걸림돌이다. 액체상품이나 금속제품에 태그를 부착할 때 발생하기 쉬운 전파 상호 간섭, 인식오류 등의 기술적 문제도 남아있다. 또한 기존 삼성테스코 물류시스템과 RFID 파렛트에서 새로 얻어지는 정보시스템의 통합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삼성테스코 윤현기 상무는 홈플러스는 RFID 도입에 따른 많은 난관을 극복해가며 유통·물류 산업의 RFID 기술표준과 구축 모델을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RFID 활용 분야를 확대해 유통업계와 관련 기업들의 RFID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앞으로 삼성테스코는 RFID 파렛트 입출고의 허브로서 테스트와 효과 검증 등의 노하우를 축적해 다양한 환경에서 인식률을 높임으로써 RFID 사업을 확산시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소비자에게 돌아갈 경제적 이득은 없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와 이익을 환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게 삼성테스코 측의 설명이다. 유통기업의 PB 도입이 소비자에게 가격 인하 혜택을 준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RFID 도입에 따른 상품과 재고 관리 비용 절감이 상품가격 인하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그 몫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시스템이 대중화되면 매장에서 고객이 RFID 무인계산대나 RFID 카트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계산 대기시간 단축과 상세한 제품정보 획득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삼성테스코는 지난해 6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7조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10여개의 홈플러스를 출점하고 익스프레스형 매장도 20~30여개 더 출점할 계획이다. 삼성테스코의 이번 RFID 파렛트 도입은 유통업계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모델임을 입증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유통업체를 포함해 제조·물류업체 모두 삼성테스코가 가져 올 명쾌한 해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삼성테스코는 이 시스템을 자체 물류 허브인 목천센터와 홈플러스 8개 점포(부천상동점·강서점·동대문점·영등포점·간석점·작전점·금천점·의정부점)에서 우선 운용하기로 했다. 

